지난번에 손흥민 선수 재계약 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손흥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렌시아 CF의 이강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왼발을 잘 쓰는 선수이기 때문에 좌측 윙어로도 경기를 소화하고요.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인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U-20 월드컵 준우승 때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의 능력이 가장 발휘되는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무려 2001년생으로 이제 19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상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라날 유망주이기도 한데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테크니컬한 드리블 및 넓은 시야와 킥력 등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1군 멤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잠재력은 현 소속팀인 발렌시아 CF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임을 알 수 있죠.

 

 

 

 

어린 나이 + 잠재력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7월 이강인 선수는 발렌시아 CF와 2022년 여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는데요. 재계약으로 인해 바이아웃 8천만 유로가 책정되었다고 하네요(한화 1,057억원) 어린 유망주에게 1천억원이 넘는 바이아웃을 설정했다는 점은 이강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이적하게 되더라도 절대 저렴한 가격에는 넘겨줄 수 없다는 뜻이죠.

 

 

하지만, 재계약 전이나 이후에도 이강인 선수는 발렌시아 CF의 경기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생각보다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인 2019/20 시즌에는 24경기를 소화했지만 이중 선발은 6경기밖에 되지 않았고요. 팀에서 핵심 유망주라고 보고 있는 이강인 선수이지만 다소 부족한 선발 경기 기회는 그의 재능을 발휘하기에는 약간 모자라 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 측에서도 발렌시아 CF에서의 선발 출전 기회가 적다고 생각했던 모양인지, 2019/20년 시즌 7월부터 재계약에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구단에서도 아직 어린 이강인 선수를 더욱 붙잡고 싶어서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의 재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 대한 마케팅으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특히 발렌시아 CF의 구단주가 아시아 사람인지라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도 이강인 선수의 재계약 거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구단에서 이강인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강호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강인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강인 선수가 새로운 페란 토레스의 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페란 토레스는 이강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CF 소속의 선수였는데요. 2020/21 시즌 시작 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여, 다비드 실바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발렌시아 CF에서 이적한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페란 토레스도 발렌시아 CF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였는데요.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인 세르지오 아구에로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하자, 본 포지션보다 위에 위치한 공격적인 역할을 잘 담당하며 팀에 융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마법사로 불렸던 다비드 실바 선수가 스페인으로 돌아가면서, 팀에 새롭게 창의성을 불러 넣어줄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비드 실바 선수처럼 발렌시아 CF에서 뛰며 왼발을 잘 쓰는 이강인 선수가 그의 공백을 메꿀 인재로 맨체스터 시티가 주목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나, 이강인 선수에게 있어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될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진은 스쿼드가 상당히 탄탄한 것으로 유명하죠. 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 로드리고,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등 쟁쟁한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이들을 밀어내고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죠. 

 

 

그리고 이강인 선수가 새로운 환경에 또 적응해야 된다는 점도 조금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어릴 적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를 시작한 만큼, 적응력은 좋겠지만 그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신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잘했던 선수가 리그를 옮긴 이후 부진에 빠지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볼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선수가 스페인 내 발렌시아 CF보다 더 작은 구단으로 임대 이적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강인 선수의 몸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타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나 발렌시아 CF보다 작은 구단에서 그를 영입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요.

 

 

이강인 코로나 확진?! 진짜일까?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선수에게 좋지 못한 소식도 있었는데요. 바로 세계를 펜더믹으로 빠트린 코로나19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렌시아 CF 훈련장에서 이강인 선수가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어떤 선수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에서는 정황상 이강인 선수의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만약에 확진자가 이강인 선수라면 아무래도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 선수 및 조현우 선수 등 확진자가 나오고 이후 여러 환경을 오가며 문제가 발생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아직 발렌시아 CF 구단에서 최종 오피셜이 뜨지 않았지만, 이강인 선수에게 별탈 없기를 기원합니다. 다른 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이상 축알못 로미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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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포츠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프로 선수들이 화려한 기량을 보면 참 눈이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구요.

 

 

특히 해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보면 정말 대단한게 느껴지는데요.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구기종목에서 외국리그 특히 축구에서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를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앞서 차범근 전 감독님이 독일 분데리스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제가 '차붐'의 축구를 직접보는 세대도 아니었고, 그때 당시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라던가

외국 스포츠 TV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 한국인들도

국가대표 경기나 신문, 뉴스 등의 한정적인 모습만 봤었을 것 같아요.

 

 

2002년 월드컵 이후 그때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해외리그로

진출하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활약을 하신 분은 PSV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박지성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해외축구의 아버지'의 약자로 '해버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축구 해설 및 유튜브 등으로 보고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지금 현역 선수 중에서 가장 해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가 아닐까 싶어요.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 번호인 7번을 달고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20/21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2도움을 기록중에 있어, 득점 부분에서 2위를 랭크하고 있고요.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이후 최근들어 더욱 훌륭한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볼때마다 흐뭇하더라구요. 또한, 박지성 선수보다 좀더 공격적인 역할인 포지션으로서 팀의 창 같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골 영상을 보는 것도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는 재미라 하겠습니다.

 

 

 

토트넘 핫스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일전 재계약을 진행했던 이력이 있어 2023년까지 되어 있는데요.

최근에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 핫스퍼 측에서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협상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28세이기 때문에 6년간 토트넘 핫스퍼에서 더 활약한다면 34세가 되는데요. 이 나이는 축구선수 경력에서는

은퇴를 염두에 두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만큼 토트넘 핫스퍼 측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붙잡아두고 싶은

에이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선수 재계약 협상 소식이 들려오면서 해외축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및 손흥민 선수 팬분들끼리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재계약을 해야한다 or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더 큰 팀으로 가야한다 등 다양한 말들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말에 모두 일리가 있어서 한쪽 편을 들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계약을 하는 게 손흥민 선수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 이유로는 1. 우승전문가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지도 2. 팀에서 중추적인 에이스 역할을 타 팀에서도 동일하게 할 수 있을 지 불투명 3. 손흥민 선수를 팔고싶지 않은 토트넘 핫스퍼 측에서 거액의 이적료 요구로 현실적인 이적 제안이 나오기 쉽지 않다. 는 점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 2023년까지 계약이 3년간 남아있기 때문에 또 +3년을 연장하는 것에는 조금 길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약기간을 1~2년 가량 줄이고, 연봉을 올리는 것이 선수에게 좀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토트넘 핫스퍼 측에서 제시했다고 알려진 금액은 주급 3억입니다. 이는 토트넘 핫스퍼의 부주장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인 해리 케인이 현재 수령하고 있는 금액과 동일한데요. 토트넘 핫스퍼가 얼마나 손흥민 선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행동입니다.

 

 

한국팬들에게는 다행히도 손흥민 선수의 계약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 테이블의 주도권은 손흥민 선수 측이 갖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약기간 및 주급 액수에 대한 협상도 좀더 유리하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토트넘 핫스퍼 구단 내 계약도 연쇄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 옵션에 팀 내 최고 대우가 명시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와 주급 선상이 같아지면, 더 높은 계약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른 선수들 역시 계약기간에 따라 주급 인상에 대한 요청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 구단 자체 방침이 타 라이벌 구단에 비해 주급이 적은 편이라서 이러한 연쇄 작용을 어떻게 대처할지도 궁금해지네요.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최고 선수로,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가 만족할만한 계약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하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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